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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이란 시위 사망 최소 2571명"…트럼프 "도움 곧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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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명→2003명→2571명으로 가파르게 증가…1만2000명 사망설도
뉴스1

이란 테헤란 반정부 시위. 로이터통신이 제3자로부터 제공받은 사진. 2026.01.08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격화되고 있는 이란의 반정부 시위를 이란 당국이 강경 진압하면서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란 내부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정확안 파악은 어렵지만 지난달 28일 시작된 시위로 지금까지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시위 18일째인 14일(현지시간) 시위대 사망자 수가 257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위대 2403명, 정부 관련 인사 147명, 18세 미만 12명, 비시위 민간인 9명 등이다.

HRANA는 앞서 전날에는 사망자 수가 2003명이라고, 그 전날에는 544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불과 며칠 사이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이란 정부 관계자도 전날 이번 시위로 약 20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정부 시위가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 당국이 처음 언급한 사망자 수다.

이란 당국의 인터넷 차단 조치로 여전히 정확한 사망자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른 인권단체들도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노르웨이 기반 이란인권단체인 이란휴먼라이츠(IHR)는 전날 15개 주에서 최소 734명이 숨지고 수천 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비공식적으로는 6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반체제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은 전날 정부·안보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9일 인터넷이 차단된 가운데 대규모 유혈 진압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최소 1만 20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란 국민들에게 시위를 계속하라고 촉구하며 "도움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알아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강경 진압에 대응해 군사 행동도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이에 대해 오히려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 내 폭력을 부추기고 있다며 시위대를 외국의 지시를 받아 선동한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하며 책임을 돌리고 있다.

이번 시위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습 이후 국제적 압박이 강화된 가운데 경제난이 급격히 악화한 데 따른 반발로 시작됐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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