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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U-23 완패에 쓴소리 “왜 몸싸움 안 하나, 이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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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은커녕 메달권 진입도 장담 못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조별 리그 최종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대2로 완패했다.

한국은 후반 3분과 25분 우즈베키스탄에 두 골을 내줬다. 이번 경기에서 공 점유율은 66.7%로 앞섰으나 슈팅 수는 7대8, 유효 슈팅은 1대4로 우즈베키스탄에 밀렸다. 한국 팀은 전술 완성도가 떨어지고 패스 실수 등 조직적인 움직임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은 2028년 LA 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대회는 21세 이하(U-21)로 멤버를 꾸렸는데 이번 경기에서 한국 팀의 개인 기량도 현저히 밀린다는 평가가 나왔다. 실점 이후에는 무기력하게 경기를 마쳤다.

이를 지켜본 이 위원은 중계 도중 “지금 우리가 브라질이나 프랑스랑 경기하느냐”며 “두 살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2골을 뒤져 있는데 우리 선수들이 몸싸움하는 모습이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축구 선수 출신으로서 이해할 수가 없다”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조선일보

이민성호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졌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서 드리블하는 김태원. /연합뉴스


이 위원은 경기 후 유튜브를 통해서도 “최근 몇 년간 본 경기 중에서 경기력이 제일 안 좋았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가장 충격적이라고 느낀 건 선제 실점한 후 반응”이라며 “선제 실점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안 될 수도 있다. 대신 그 후로 골을 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면서 몸싸움을 해야 한다. 그러나 선제 실점 후 그런 모습, 열정이 보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위원은 “일본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다른 나라들은 올림픽을 목표로 긴 시간 동안 키워내면서 준비하고 있는데, 한국은 상황의 특수성이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것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 정도의 경기력이라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상당히 걱정된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1승 1무 1패, 승점 4에 머물렀지만 우즈베키스탄(2승 1무·승점 7)에 이어 C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같은 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은 레바논(1승 2패·승점 3)이 강호 이란(2무 1패·승점 2)을 1-0으로 꺾은 덕분이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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