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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상장기업 공시 4.3% 증가···영문공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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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코스닥·코스피 공시 실적
코스닥기업 불성실공시 28% '뚝'
서울경제


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공시 활동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특히 영문공시가 크게 증가하며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2만 6391건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상장사 한 곳당 평균 공시 건수도 31.2건으로 1년 새 1.3건 늘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전체 공시 건수가 2만 5138건으로 5.4% 증가하며 공시 활동이 확대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영문공시 증가세다. 코스피 시장의 영문공시는 5244건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고, 제출 법인 수도 4.4% 증가했다. 영문공시 의무화 1단계가 시행된 첫해였던 만큼, 의무 대상 기업뿐 아니라 비의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며 글로벌 투자자 정보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영문공시는 985건으로 36.6% 급증했으며, 특히 영문 자율공시와 수시공시가 각각 146.2%, 67.5% 늘었다.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 증가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의 수시공시는 1만 7716건으로 3.9% 늘었는데, 금융당국의 공시 의무 강화에 따라 중대재해 발생, 자기주식 취득·처분, 주권관련사채 발행 등과 관련한 공시가 확대된 영향이다. 자율공시도 1640건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해명공시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관련 공시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반면 공정공시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조회공시는 시황 변동 관련 문의 감소로 코스피 기준 17.2% 줄었다. 다만 코스피 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39건으로 전년 대비 5건 늘었다. 공시 불이행은 감소했지만, 증자·감자나 자사주 취득·처분과 관련한 공시 번복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공시 건수 증가와 함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가 81건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하며 공시 신뢰도가 개선된 모습이다. 단일판매·공급계약 허위 공시와 주식관련사채 발행 관련 불성실공시가 크게 줄어든 반면, 최대주주 및 경영권 변동과 연관된 불성실공시는 오히려 늘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불성실공시사례 등을 활용한 상장법인 대상 교육 등 상장법인의 공시 역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은 올해부터 확대되는 영문공시 2단계 의무화에 맞춰 번역지원 서비스를 확대해 글로벌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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