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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다카이치 총리, '드럼'으로 쌓은 우정… 취향 저격 선물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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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부부를 준비한 선물. 이 대통령은 고교시절 밴드부 드러머를 했던 다카이치 총리를 위해서 드럼과 드럼스틱을 준비했다. 또한 총리 배우자를 위해선 유기 옻칠 수공예 반상기, 스톤접시 세트를 마련했다. 2026.1.14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내외에게 각각 드럼 세트와 유기 반상기 세트를 선물하며 세심한 '맞춤형 외교'를 선보였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선물은 상대방의 이력과 취미, 개인적인 일화까지 세밀하게 고려해 준비된 것으로, 양국 정상 간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청와대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고교 시절부터 록 밴드 드러머로 활동하며 정치 입문 후에도 스틱을 항상 소지할 정도로 소문난 드럼 애호가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열린 환담 자리에서 다카이치 총리로부터 직접 연주법을 배우며 함께 드럼을 연주했다.

두 정상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합주하며 친밀감을 높였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드럼 연주는 어릴 적부터 가진 평생의 로망이었다”며 소회를 전했으며, 건강을 배려한 홍삼과 청국장 제품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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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 (서울=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 다카이치 총리 측은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손목시계, 화장용 붓과 파우치를 준비했다. 2026.1.14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총리의 배우자인 야마모토 다쿠 전 중의원에게는 유기 옻칠 수공예 반상기와 스톤 접시 세트, 삼성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전달됐다. 특히 반상기 선물은 과거 야마모토 전 의원이 다카이치 총리에게 청혼하며 “평생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일화에서 착안한 것으로 세심한 사전 준비가 돋보인 대목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총리 배우자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한 실용적인 취지로 포함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을 위해 태양광 충전과 방위 측정 기능이 탑재된 카시오 손목시계를 선물했다. 김혜경 여사에게는 정상회담 개최지인 나라 지역의 전통을 계승한 아카시야의 화장용 붓과 파우치를 건넸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숙소에는 나라현의 노포 '시라타마야 에이쥬'의 명물인 '미무로 모나카'를 비롯해 감 모나카, 요시노쿠즈 등 지역색이 짙은 전통 화과자가 웰컴 키트로 제공됐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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