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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어떻게 쿠데타 하나”…尹, 사형 구형전 89분 최후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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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내란 수괴 결심공판 중 웃음 보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 2026.1.13 [서울중앙지법 제공]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특검의 사형구형에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0시 12분부터 1시 41분까지 최후진술 했다.

그는 “거대 야당이 국회 독재를 벌이고 헌정 질서를 붕괴시켜 나라가 망국의 위기에 처했다. 국민을 깨우는 방법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여전히 주장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의 성격에 대해서도 “군사 독재가 아니라 자유 주권을 지키고 헌정을 살리기 위한 것으로 국헌 문란과 폭동이 아니라는 점만 설명하면 잘 정리될 것이라 순진하게 생각했다”며 “이런 바보가 어떻게 친위 쿠데타를 하느냐”고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반문했다.

발언은 점차 격앙됐고 진술하며 목소리는 커졌다. 얼굴은 붉게 상기됐다. 특검 측 주장에는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결심공판 전반부에선 함박웃음 등 여유로운 태도였지만, 사형을 구형하는 순간부터 급속히 얼어붙었다. 그 순간 윤 전 대통령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이날 특검은 김용현 전 장관에게 무기징역을,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하는 등 군·경 수뇌부에도 중형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사형 구형은 1996년 12·12 군사반란 및 5·18 내란 사건 재판에서 전두환에게 사형을 구형한 이후 약 30년만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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