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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엔비디아 H200 대중 수출 조건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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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0의 중국 수출을 공식 허용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H200 칩 중국 판매에 대해 공식 승인 규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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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H200 칩 [사진=블룸버그]


H200은 엔비디아가 2023년 출시한 '호퍼(Hopper)' 세대 칩으로, 최신 블랙웰(Blackwell) 라인보다는 한 단계 낮은 구형 제품이지만 중국 수출용 H20 보다는 6배나 성능이 뛰어나다.

H200은 제3의 시험 기관을 통해 AI 연산 성능을 검증받은 뒤 중국으로 수출될 수 있으며, 중국으로 반출되는 물량은 미국 내 판매량의 50%를 넘을 수 없도록 제한된다.

또한 엔비디아는 미국 내 H200 공급이 충분하다는 점을 입증해야 하며, 중국 내 구매자 역시 군사적 목적 사용을 배제하고 보안 절차를 충족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중국 수출을 허용하는 대신 미국 정부가 판매금의 25%를 받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결정은 초당적 중국 강경파들로부터 "중국의 군사력과 AI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우 고성능 AI 칩의 대중 수출을 원칙적으로 차단해 왔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백악관 AI 정책 총괄인 데이비드 색스를 중심으로, 첨단 칩을 중국에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오히려 중국 기업들의 독자 기술 개발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이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속도를 내는 것을 견제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출 허용 방침을 발표하면서 "강력한 국가 안보 조건 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물량과 활용을 통제할 수 있을지를 두고는 의문이 제기돼 왔다. 중국 정부가 해당 칩의 국내 유통을 허용할지도 현재로선 불확실한 상황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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