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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이탄광 희생자 DNA 감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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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이던 日정부 전향적 태도
李 “과거사 문제 의미 있는 진전”
유족에 유골 반환 방안도 추진
한·일 두 정상은 13일 회담을 통해 일본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유골의 DNA 감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 ‘미완의 과거사’로 남은 이 문제 해결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전향적 태도를 보이자 이재명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조세이탄광은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에 있던 해저 탄광이다.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많이 일해 ‘조선탄광’으로도 불리던 이곳은 1942년 2월 갱도 누수에서 비롯된 수몰 사고가 일어나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 등 총 183명이 사망했다. 한동안 ‘잊힌 과거’로 남아 있었다.

지난해 8월에는 두개골을 포함한 인골 4점을 발굴했으나, 일본 정부의 소극적 태도로 더 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한·일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일본 정부는 유골 DNA가 한국 유족과 연관성이 있는지 전문 업체에 감정을 의뢰하고, 일부는 한국 업체에 위탁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혈연 관계가 특정되면 유족에게 유골을 반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한 만큼 84년 전 희생된 조선인 유해가 고국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가 과거의 아픔에 다가가는 모습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지향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고 풀이했다.

나라=박지원 기자, 도쿄=유태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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