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니메이션의 새 역사를 쓴 화제작 ‘너자 2’(포스터)가 다음 달 국내 관객과 만난다.
13일 배급사 콘텐츠존은 ‘너자 2’ 한국 개봉을 다음 달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어 더빙판에는 배우 정지소가 주인공 너자 역으로 낙점됐다. 신선계의 왕 태일 신선 역은 손현주가, 너자의 스승 역은 고규필이 맡는다.
‘너자 2’는 중국 고전 신화 ‘봉신연의(封神演義)’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영화다. 조금 다르게 태어났다는 이유로 말썽쟁이로 낙인찍힌 ‘팬더 눈’ 너자가 운명에 맞서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2019년 개봉해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끈 ‘너자: 악동의 탄생’의 속편이다.
‘너자 2’는 지난해 1월 중국 춘절 연휴 기간 개봉해 중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관객 수 3억명을 돌파하는 등 전례 없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중국 티켓 예매 사이트 마오옌에 따르면 누적 흥행 수익은 154억4600만위안(약 3조원)에 이른다. 북미와 호주·뉴질랜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도 상영돼 전 세계 흥행 수익 약 22억달러(약 3조2400억원)를 기록하며 ‘인사이드 아웃 2’, ‘겨울왕국 2’를 제치고 애니메이션 영화 사상 역대 흥행 1위에 올랐다. 중국 단일 시장에서 거둔 수익이 전체 흥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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