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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통일교 특검서 신천지 빼자?…국힘, 의혹 나올까봐 몽니 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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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1.13. kkssmm99@newsis.com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되지 않은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통일교 특검은 정교유착 의혹이 본질인데 신천지와 관련된 걸 빼야 하는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나”고 밝혔다. 그간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의 국민의힘 개입 의혹’을 포함해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에 강하게 반대하면서 대치 중인데, 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뒤 이어진 백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합동수사본부에서 통일교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 않나. 당 대표께서 야당 대표에게 (국민의힘이) 통일교·신천지가 포함된 특검을 수용할 것을 제안한 상태”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통일교 특검은 국민의힘이 신천지를 빼고 통일교와 민주당과 관련된 것만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반대로 민주당은 정교유착이 본질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천지 의혹을 넣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국민의힘에게 촉구하지만 통일교 특검을 먼저 제안한 건 국민의힘”이라면서 “당연히 정교유착이 본질일 수밖에 없는 건데 신천지와 관련된 걸 빼야 하는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본인들이 신천지와 연관된 게 없다면 뺄 이유가 없고, 신천지 의혹과 관련된 건 국민의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미 이만희(신천지 교주)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를 대선과 경선 과정에서 설명했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본인이 경선에서 떨어졌다고 주체적으로 폭로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의혹 이 있어서 그걸 뺀다는 건 어불성설이고, 만약에 뺀다하더라도 인지수사로 수사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의혹을 반드시 빼야 한다면서 몽니를 부리는 건 외려 통일교 특검을 실시할 경우 국민의힘에서 더 많은 의혹들이 나올까봐 은근슬쩍 발빼기하는 거 아니냐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에 대해선 “여야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증·참고인과 관련 협상을 했는데 최종적으로 결렬됐다”며 “이견이 많이 좁혀지고 있는 걸로 듣고 있어서 아마도 합의가 돼야 열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 오는 19일 개최는 잠정 합의된 것이라 협상이 완료되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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