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수석대변인은 13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다음 주 정도면 의원총회 절차까지 가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하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당 윤리심판원 회의가 9시간가량 진행된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적 관심사를 다루는 일이고, 개인에게는 정치생명이 달린 중대한 문제인데다 의혹도 13가지 정도로 많은 점을 꼽았다. 이어 "본인이 억울하다고 하는 부분이 많아서 해명하고 소명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린 것으로 안다"고 했다.
공천헌금 수수 등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출석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
박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재심 청구와 관련해 "원내대표까지 지낸 당의 책임자셨기 때문에 굳이 재심하겠느냐는 기류들도 있었다"며 "그래서 시간이 길어지리라는 것은 상상을 안 해본 사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간이 길어진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는 것은 고도의 정무적 판단 영역이기 때문에 최고위원들과 당 대표가 협의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당내 여러 의원으로부터 압박과 요구를 많이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정 대표가) 윤리심판원 결정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굉장히 괴로워했고, 저를 비롯해 일부 최고위원들과 같이 모인 자리에서 힘들고 괴롭다는 얘기를 10분 이상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감정에도 불구하고 공적인 위치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판단을 단호하게 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 정 대표는) 윤리심판원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냈고, 그 과정에서 대표로서 비판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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