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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15일 트럼프와 회동…'망신주기' 땐 입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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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권 이양 필요성 일축 땐 마차도 타격
트럼프, SNS서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 자처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베네수엘라 정세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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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사진=AF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마차도는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 참석을 위해 베네수엘라를 탈출해 유럽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일 마두로 전 대통령 체포 이후 사실상 베네수엘라 정치 일선에서 배제된 마차도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은 중대한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도 정부 수반으로 마두로 전 대통령의 최측근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을 택한 가운데 마차도와의 회담에서 민주적 정권 이양 필요성을 일축할 경우 마차도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베네수엘라에서 지지와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자신을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으로 소개한 가상 프로필 이미지를 올렸다. 가상 프로필 이미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사진과 함께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2026년 1월 20일 취임’이라는 문구가 담겼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로드리게스가 맡고 있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본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차도는 미국의 마두로 체포를 지지하며 “자유의 수호자”라고 칭송했다. 마차도는 지난 1년 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으려 노력해왔다. 그는 노벨평화상을 염원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상을 나누겠다고도 밝혔다.

마차도는 이날 성명에서 “교황을 만나 납치·실종 상태로 남아 있는 모든 베네수엘라인을 위해 중재를 요청했다”며 “베네수엘라의 자유를 위해 버티고 기도하는 국민의 강인함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지속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축복이자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이날 레오14세 교황이 마차도를 접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외교적 목표 달성을 위한 무력 사용을 강력히 비판하고 베네수엘라 인권 보호를 호소해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교황청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 체포 직전까지 미국 측에 그를 러시아나 터키로 망명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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