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촬영돼 소셜미디어(SNS)에 유통된 영상 속 사진에 이란 정부의 강경 진압 속에서도 반정부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고 있다. AP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이란 당국이 지난해말 시작된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648명이 사망했다고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이란인권(IHR)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FP 통신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IHR가 미성년자 9명을 포함해 648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으며 실제 사망자가 6000명이 넘었다는 일부 추정이 있다.
이란 당국이 사흘을 넘도록 인터넷을 차단하면서 사망자 규모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인권 단체들은 인터넷 불통은 유혈 진압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IHR는 또 시위에 가담한 이란 시민 약 1만명 이상이 구속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정부 시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이란 정부는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는 전국적인 시위 소집을 가질 것을 시민들에게 요구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정부는 미국에 대화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미국과의 국교 단절 상태에도 불구하고 압바스 아라그치 외무 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특사 사이의 소통 채널이 열렸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성명을 내고 이란 시위대를 지지하며 이들을 진압할 경우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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