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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도 달았다"…골든글로브 스타들 '착하게 살자' 뱃지,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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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규탄하는 배지를 달았다. 최근 미국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30대 여성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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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펄로가 턱시도에 '비굿' 뱃지를 달았다 [사진=AFP/연합뉴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시상식에서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헐크 역할을 맡았던 배우 마크 러펄로, 코미디언 겸 배우 완다 사이크스, 너태샤 리온, 진 스마트 등 여러 배우가 '비 굿(착하게 살자·BE GOOD)' 라고 적힌 배지를 달고 나왔다.

'비 굿'은 지난 7일 미네소타(州)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진 르네 굿(37)을 기리는 문구로, ICE의 과잉 단속에 대한 항의의 뜻도 담고 있다.

완다 사이크스는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이 배지는 ICE 요원에게 살해된 엄마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목소리를 높이고 이 불량정부를 멈출 필요가 있다. 그들이 사람들에게 저지른 짓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러펄로는 배지를 달고 나와 작심한 듯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법은 신경 쓰지 않으며 자신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도덕성뿐이라고 했지만, 그는 유죄를 선고받은 강간범"이라며 "최악의 인간"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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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 굿' 배지를 단 배우 진 스마트 [사진=AFP/연합뉴스]



HBO맥스 시리즈 '나의 직장 상사는 코미디언'(Hacks)으로 이날 상을 받은 배우 진 스마트는 "배우들이 이런 기회에 사회·정치적 이슈를 이야기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지금 여배우가 아니라 시민이자 엄마로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미국 시민인 여성 르네 니콜 굿(37)이 이민 단속 작전 중이던 ICE 요원의 총에 맞아 숨졌다.

르네 굿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막내아들을 초등학교에 등교시키고 돌아가다 사건을 당했다.

이튿날에는 국토안보부 산하 국경순찰대 요원이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불법 이민자 단속 과정에서 총격을 가해 2명이 다쳤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이에 항의하기 위해 1000명의 시위대가 모였고, 주말에는 전국으로 확산돼 사스, 캔자스, 뉴멕시코, 오하이오, 플로리다주 등 미 전역에서 'ICE 영구 퇴출'을 구호로 내건 시위 수백 건이 열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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