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국힘 국정 파트너로 인정…깨끗한 정치 책임지겠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1.6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2일 첫 공식 접견을 하고 여야 협치와 민생 국회 운영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특검과 국정조사 등을 둘러싼 견해차는 드러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접견에서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한병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와대 정무수석과 과거 원내수석을 지내 협상의 달인으로서 제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대”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야 관계가 지금까지 험악한 관계에서 벗어나 좀 더 협치를 통한 민생 챙기기에 나설 수 있는 계기를 한병도 원내대표가 만들어주길 희망한다”면서 “무안 공항 비행기 참사와 관련해 유족들이 원하는 국정조사 실시가 필요하고, 그때 책임 있는 당직자들이 증인으로 채택돼야만 진실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 문제와 관련해서도 “통일교 특검법, 국정조사 부분, 대장동 항소포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국정조사도 있고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의원이 포함된 공천 뇌물 관련 특검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반응이 없다”며 “전향적으로 한병도 원내대표가 입장을 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연초부터 정청래 대표가 2차 종합특검법을 빨리 단독이라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더는 국민들의 피로를 높이지 말고 민생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2 |
이에 대해 한 신임 원내대표는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어제 원내대표 수락 연설에서 밝혔듯이 국민의힘을 국정의 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머리를 맞댔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송언석 대표와 열린 자세로 대화하고 타협하고 노력하겠다”며 “그 무엇보다 대표께서 당부한 깨끗한 정치, 반듯한 정치가 국회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여당 원내대표로 책임감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여야 관계에 대해 “원내 운영을 하다 보면 쟁점이 다양하고 때로는 합의가 진척되기도 하고 갈등으로 치닫기도 하지만 항시 머리를 맞댔으면 한다”며 “민생 문제, 국민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 국회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부터 지금까지 여야 모두 국민 먹고사는 문제와 삶의 질 개선에는 공통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양당이 우선 처리하는 원칙을 견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특검과 관련해서는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통해 헌 부대를 청산해야 한다”며 “지금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과제는 내란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만큼 15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며 “송 원내대표를 모시고 국회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유진의 기자 ( jinny0536@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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