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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데 5000만원이면 돼"…출퇴근용 개인 비행기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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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공개된 1인승 전기비행기
20분 비행, 80㎞ 속도
조종사 면허 없이 운항 가능
중국 기업의 개인용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올해 말 5000만원대 가격으로 출시된다.

아시아경제

중국 업체 릭터의 1인승 eVTOL 'X4'. 릭터 공식 유튜브


최근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는 중국 업체 릭터(Rictor)을 인용해 "1인승 eVTOL인 'X4'가 올해 안에 출고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릭터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eVTOL X4를 공개했다. X4는 네 개의 팔에 장착된 8개의 모터·프로펠러 유닛으로 구동되는 1인승 전기 수직이착륙기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팔과 길이 160㎝(63인치)의 프로펠러는 사용하지 않을 때 접을 수 있어 픽업트럭 적재함에 실어 운반할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가격이다. 개인용 eVTOL로 주목받아온 젯슨 원(Jetson One)의 가격은 12만8000달러(1억8797만원) 수준이지만 X4의 출시 가격은 3만9900달러(5859만원)로 책정됐다. 계약금은 5000달러(734만원)다.

X4는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전방 비행 시 최고 속도는 시속 80㎞(50마일)에 달한다. 다만 1회 충전 시 비행시간은 약 20분으로 제한된다. 조종사를 포함한 최대 탑재 중량은 100㎏이다. 릭터의 모회사인 쿠이크휠 테크놀로지는 X4는 '경량 공중 이동 수단(light aerial mobility)'이라며 사실상 단거리 통근용 이동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기체에는 반고체형 이중 배터리 팩이 적용돼 배터리 모듈 하나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안전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심각한 비상 상황에 대비한 낙하산 시스템도 탑재됐다"고 전했다.

릭터는 X4가 사전에 설정된 비행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할 수 있으며, 최저 3m(10피트)의 매우 낮은 고도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초경량 항공기 규정인 파트 103을 충족해 감항 인증이나 조종사 면허 없이도 합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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