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웨이크 |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가 대체커피 브랜드 '산스(SANS)'를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웨이크에 프리A(Pre-A) 투자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신세계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등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웨이크는 기후 변화로 인한 원두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두 없는 커피'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산스'는 대추씨, 치커리 뿌리 등 12가지 천연 재료를 활용한다. 커피의 향과 맛을 분자 단위로 분석하는 '분자 해킹' 기술에 한국 전통 발효 공법을 결합해 실제 커피와 유사한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을 구현했다.
더벤처스는 웨이크의 기술력이 가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와 경제성에 주목했다. 산스는 일반 원두커피 대비 탄소 배출량을 60% 이상, 물 사용량을 76% 줄일 수 있다. 또한 바리스타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3초 만에 추출 가능한 시스템을 갖춰, 기존 카페 운영 대비 재료비와 인건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투자를 주도한 황성현 더벤처스 심사역은 "기후 위기로 대체커피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시장 상황에서 웨이크는 맛 구현 기술과 대량 생산 체계를 모두 갖춘 팀"이라며 "향후 대체커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글로벌 키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웨이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재 익선동 플래그십 스토어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북미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경훈 웨이크 대표는 "2026년 아마존 등 북미 온라인 채널에서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뉴욕 현지 매장을 오픈해 전 세계에 지속가능한 대체커피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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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 기자 j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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