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김경 서울시의원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는 모습./사진=뉴스1. |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11시10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12일 오전 2시45분쯤 청사를 떠났다. 그는 "조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했느냐", "미국 체류 중 강 의원과 접촉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를 타고 떠났다.
경찰은 김 시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전달한 이유 △강선우 의원으로부터 금품을 돌려받았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전 민주당 의원에게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건넨 혐의(뇌물)를 받는다. 그는 이후 단수 공천받았다.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지자 김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자녀를 보러 간다'라며 미국으로 떠났다. 이 과정에서 텔레그램 탈퇴·재가입을 두 차례 반복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강 의원은 김 시의원으로부터 받은 1억원을 즉각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상의한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1일 김 시의원의 주거지와 시의회 사무실, 강 의원의 거주지와 국회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강 의원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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