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부모가 여행 준비 중인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딸을 가진 부모가 아들만 둔 부모보다 노년기에 인지 기능이 더 잘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간) 중국 허하이대학 연구진이 학술지 '여성과 노화'(Journal of Women and Ageing)에 게재한 논문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진은 해당 논문을 통해 "딸이 제공하는 정서적 지지가 부모의 사회적 고립을 줄여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고령자 인지 기능과 가족 구성 간의 관계에 대해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조사 대상자들의 뇌 활동, 정보 처리 능력, 집중력, 기억력 등을 평가한 뒤 자녀 성별과 수에 따른 차이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딸을 키운 부모의 뇌 건강 점수는 아들만 둔 부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특히 외동딸을 둔 부모에게서 가장 뚜렷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아들보다 딸과 정서적 교류가 지속해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딸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서적 지지를 부모에게 제공,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줬다"며 "이런 효과는 아버지보다 어머니에게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