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6.1.11 /사진=뉴스1 |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선우 의원에게 1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에 대해 경찰이 1차 조사를 마치고 재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전날 오후 늦게 김 시의원을 불러 당시 금품을 전달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 의원의 주장대로 실제 금품을 돌려받은 게 맞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품이 반환됐음에도 실제 공천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등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 의원실의 남모 당시 사무국장을 통해 1억원을 건넨 혐의(뇌물 등)를 받는다. 김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이 참석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서 단수 공천이 확정됐다.
경찰은 이날 3시간 반가량 조사를 하면서 준비된 문답을 다 마치지 못한 만큼 김 시의원 측과 재소환 일정을 조율할 방침이다.
김 시의원에 대한 조사는 공천헌금 의혹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지난달 29일 이후 13일 만이자, 김 시의원이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지 약 4시간 만에 이뤄졌다.
김 시의원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출국하며 도피 의혹을 낳았다. 미국 체류 중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인정하는 자술서를 경찰에 제출했으나, 텔레그램을 반복적으로 삭제하는 등의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경찰은 귀국한 김 시의원의 거주지 2곳과 시의회 사무실, 강 의원의 거주지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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