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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영덕고속도서 또 연쇄 추돌, 1명 사망…원인은 블랙아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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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뉴시스


이틀 전 5명이 사망했던 서산영덕고속도로서 또 연쇄 추돌이 발생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2시48분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서산영덕고속도로 청주방향 문의청남대휴게소 인근에서 A 씨(60대)가 몰던 2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14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뒤따르던 9톤 화물차 등 차량 2대가 또다시 뒤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9톤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운전자 2명도 다쳐 병원 치료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6시 10분쯤 같은 고속도로 남상주나들목 인근에선 영덕 방향 화물차 사고와 맞은편(청주 방향)의 다중 추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경상을 입었다.

영덕 방향 사고에선 화물차 단독사고가 난 뒤 뒤따르던 차량이 4중 추돌해 1명이 숨지고, 2차로 5중 추돌사고가 나 7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맞은편의 청주 방향 사고는 트레일러가 1차 사고를 내면서 뒤따르던 승용차 등이 9중 추돌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으로 도로에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발생한 노면 결빙 일명 '블랙아이스' 가능성을 먼저 들여다보고 있다.

블랙아이스는 비나 눈이 내린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노면 위 수분이 얇게 얼어붙는 현상으로 맨눈으로는 단순히 젖은 노면과 구별하기 어렵다.

특히 새벽 시간대 교량이나 강 인접 구간, 그늘진 곳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운전자가 인지하기 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고도 공통으로 지목되는 요인은 겨울철 노면 결빙이라는 위험 요소로 추정된다.

다만 직접적인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블랙아이스로 인한 대형 사고를 줄이기 위해 결빙 취약 구간에 대한 체계적인 지정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과거 사고 이력과 지형, 기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습 결빙 구간을 선별해 사전 감속 유도와 경고 표지 강화, 제설·제빙 작업 집중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운전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고속도로에서는 충분한 차간 거리를 확보해야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게 현실이다.

특히 과속으로 급조작을 하는 등 자신은 물론 다른 운전자에게도 위협을 가하는 난폭 운전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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