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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 늘려 유가 낮출 것”…PDVSA 직접 소유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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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장관 “미 기업 진출 확대될 것”
시트고 매각 특혜 논란엔 “전혀 사실 아냐”
헤럴드경제

지난 2024년 2월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카베요 위치한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엘 팔리토 정유소. [로이터]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대한 개입을 확대해 생산량을 늘리고, 이를 통해 국제 유가 하락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다만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를 직접 소유하거나 국유화하는 방식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대한 미국의 개입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 기업들의 진출이 늘고, 그 결과 생산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PDVSA를 직접 소유하게 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현재 우리는 그들의 원유 판매를 관리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미국 정부가 PDVSA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직접 확보·유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데 대한 해명이다. 실제로 미국 정부는 3000만~5000만 배럴 규모의 베네수엘라 원유를 넘겨받기로 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해당 원유 판매 대금을 압류나 사법 절차로부터 보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라이트 장관은 이 같은 조치의 목적이 유가 안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을 늘려 유가를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석유·가스 업계의 조력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가 하락은 석유기업 수익성에는 불리하지만, 소비자에게는 연료비 부담 완화라는 이익이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PDVSA가 보유한 미국 내 정유회사 시트고 지분 매각을 둘러싼 특혜 논란도 부인했다. 라이트 장관은 해당 매각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폴 싱어가 소유한 헤지펀드 엘리엇에 유리하게 진행됐다는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트고 매각은 모든 미국 기업에 개방된 경매였다”며 “미국의 정유 자산이 미국인 소유로 유지되고, 처리량이 늘어나 휘발유 가격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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