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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녀 엄마라 불러라"…충격에 머리 하얗게 변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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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우연히 남편의 차량을 청소하던 중 불륜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남편의 내연녀가 다름 아닌 여성의 20년 지기 절친이었다는 것이다. 바이두 캡처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남편의 차량을 청소하다가 20년 지기 절친과의 불륜 흔적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충격으로 하룻밤 새 백발이 된 피해 여성은 출소 후 내연녀에게 돌아간 남편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비엣바오 등 외신은 중국 산시성에 거주하는 창씨가 남편의 차를 정리하던 중 뜻밖의 서류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조수석 수납함 깊은 곳에서 나온 문서는 다름 아닌 낙태 수술 기록지였다. 서류에 적힌 환자명은 창씨와 20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친구 A씨로 드러났다.

두 사람의 관계는 업무를 계기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창씨의 남편은 팔로워 2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겸 미디어 회사 대표였다.

창씨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양육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A씨를 돕고자 남편 회사와 18만 위안(약 3700만 원) 상당의 홍보 영상 제작 계약을 맺도록 주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의가 배신으로 돌아온 셈이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창씨는 A씨에게 “관계를 정리하고 우리 가족에게서 떠나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과 없이 창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모두 차단하며 대화를 거부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창씨는 하룻밤 사이에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을 전했다. 남편과 친구를 동시에 잃은 충격이 신체적 변화로 이어진 것이다.

결국 창씨는 2023년 두 사람을 중혼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재판 결과 남편은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A씨는 “법률상 중혼의 구성 요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형사 처벌을 면했다.

상황은 남편의 출소 후 더욱 악화됐다. 남편은 가정으로 복귀하지 않고 곧바로 A씨와 동거를 시작했으며, 친아들에게 A씨를 “엄마”라고 부르도록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창씨는 지난달 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혼인 관계가 유지되던 시기에 두 사람이 사실혼에 가까운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때 영혼의 동반자라고 믿었던 두 사람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았다”면서 “법적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행위는 대중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사법 당국은 추가 증거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잔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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