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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위 사망자 190명 넘어…정부측 "美·이스라엘이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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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병원 과부하 상태…혈액공급도 부족"
뉴스1

11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영 IRIB 방송에 출연한 모습. 사진은 인터뷰 영상 갈무리. 2026.01.1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이란 반정부 시위대와 보안군의 충돌로 인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폭동을 지시해 혼란과 무질서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비정부기구(NGO)인 '이란 인권'은 지난달 28일 시위가 시작한 이후 최소 19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제 사망자 수는 현재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 센터(CHRI)는 "현재 인터넷이 차단되는 동안 이란 전역에서 수백 명의 시위자가 사망했다는 목격자 증언과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또 병원들이 과부하 상태라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고 있다면서 어떤 이유에선지 눈에 총상을 입은 시위자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인권운동가통신(HRANA)도 시위가 180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약 230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시위대에 대한 강경 진압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들은 폭도들이 사회를 교란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은 우리(정부)가 정의를 확립하고자 한다는 점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서 폭동을 지시해 사회에 혼란과 무질서를 초래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시위는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테러 단체의 수법과 매우 유사한 폭동과는 선을 긋겠다"고 강경 대응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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