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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혜훈, 아들들 '금수저 병역' 의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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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 7km·삼남 2.5km '직주근접' 공익근무"
"배치 시기·기관 운용 겹쳐…자료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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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6.1.8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국민의힘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녀 병역 복무와 관련해 이른바 '금수저 병역'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차남과 삼남이 모두 군 복무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 데다, 배치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자의 차남과 삼남은 군 복무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다"며 "곳곳에서 병역 특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수상한 점이 눈에 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 후보자는 두 아들이 왜 공익근무를 했는지, 어떤 업무를 했는지, 어떠한 자료와 근거도 내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차남은 2014년 3월부터 2년간 서울 서초구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다. 해당 근무지는 거주지에서 약 7km 떨어진 곳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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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박수영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특히 박 의원은 병무청 자료를 근거로 "해당 지역아동센터가 공익근무요원을 받기 시작한 시점이 2014년부터"라며 "현재까지도 1명만 공익근무요원이 근무하고 있어, 이 후보자 차남이 해당 센터의 첫 공익근무요원이었던 셈"이라고 했다.

삼남의 복무 과정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삼남은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방배경찰서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했는데, 거주지에서 약 2.5km 떨어진 이른바 '직주근접' 근무였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병무청 최근 10년 기록을 보면 방배경찰서는 삼남이 복무를 시작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딱 3년만 공익근무요원을 받았다"며 "그 이전에는 공익요원을 배치한 기록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가 아들들이 집 인근에서 공익근무를 하도록 하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갑질, 부동산, 재산, 증여 등 각종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병역 문제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아들들의 병역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 국민 앞에 소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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