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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32m' 태풍급 강풍에 대설까지…제주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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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어승생 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에 대설과 태풍급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도 동부와 서부, 북부, 북부 중산간, 추자도에는 강풍경보, 산지와 남부, 남부 중산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고산(서부) 32.0㎧, 우도(동부) 26.5㎧, 가파도(서부) 26.2㎧, 제주(북부) 22.1㎧, 강정(남부) 18.7㎧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5~33㎧ 바람은 지붕이 날아가는 '중' 수준 태풍 강도에 해당한다.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 사이 제주에서는 8건의 사고가 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오후 5시 18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빗물 배수관이, 오후 7시 26분쯤 제주시 구좌읍에서는 전신주 개폐기가 바람에 날아갔다. 오전 9시 46분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가로수가, 오후 10시 17분쯤 제주시 연동과 10시 34분쯤 제주시 도두1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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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에 대설 및 강풍 특보가 발효된 지난 2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강한 눈보라가 일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공기 운항은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에서 서울로 가는 단 2편만 사전 결항한 상태다. 다만 기상청은 "12일까지 항공·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반면 제주에 오가는 여객선은 전면 결항했다. 제주 본섬과 마라도·가파도를 잇는 여객선도 마찬가지다. 현재 제주도 동·서·북부 앞바다에 풍랑경보,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서다.

도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다.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 따르면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는 대·소형 차량 모두 통제 중이다. 한라눈꽃버스(1100번·1100-1번)는 도로 통제가 해제될 때까지 결행한다.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동부에는 대설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현재 제주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고 이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0.5㎜의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확장하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해기차에 의한 구름대가 유입되고 있다"며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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