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킥스 홍대. [사진=무신사] |
10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신발 전문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킥스'를 오픈했다. 무신사가 신발을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편집숍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발은 무신사가 온라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해온 만큼 이번 매장은 회사의 정체성과 사업의 출발점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무신사는 무신사 킥스를 통해 온라인에서 축적해온 신발 기획력과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상품 체험 요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신발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운 오프라인 거점 확보에 나선 셈이다.
중국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무신사는 중국 상하이 매장이 오픈 100일을 넘기며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초기 출점 단계에서 거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중국 현지 소비자 반응과 구매 흐름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무신사는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100개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상하이 매장을 시작으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수를 늘려가며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거래액 성과와 운영 경험이 축적되면서 중국 사업은 무신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가 현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무신사] |
무신사 스탠다드의도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무신사가 운영하는 캐주얼웨어 PB 브랜드로 의류에서 출발해 스포츠, 홈·리빙, 뷰티 등으로 카테고리를 점진적으로 넓혀왔다. 패션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이 지속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여름 안경과 선글라스 등 아이웨어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규 카테고리 추가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브랜드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이러한 행보를 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외형 확장 과정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가 신발 전문 오프라인 매장, 중국 사업 확대, 자체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IPO를 앞두고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성장 스토리를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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