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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노후 준비가 제대로 안 된 60대 중반 어머니에게 결혼 자금부터 산후조리원 비용까지 요구하는 친누나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 뜯어 가는 승무원 친누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누나가 승무원인데 결혼 전 코로나라 돈을 많이 못 모은 상태에서 대기업 다니는 매형과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누나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머니에게 도와달라며 노후 자금 3000만 원을 받아 갔다.
A 씨는 어머니에게 매달 50만 원씩 용돈을 주고 있다. 그러다 최근 어머니가 요양원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제가 보내드린 돈 부족하냐. 왜 일 하시냐"라고 묻자 어머니는 "너희 누나가 임신하고 조리원 계약했는데 1000만 원이라도 돈을 보태달라더라"고 전했다.
A 씨는 "지난달부터 일 다니기 시작하셨다더라. 어머니에게 '그 나이에 무슨 일이냐'라며 화를 냈고, 말렸는데도 어머니는 '돈 몇백이라도 보태주려고 일 다닐 거다'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는 장가도 포기했고 어머니 노후 준비도 하나도 되어 있지 않은데 누나는 무책임하게 돈만 뜯어간다. 저는 물려받을 재산도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누리꾼들은 "누나가 진상인데 자식 어렵다는데 거절하기 힘들어하는 부모도 있어서 평생 그렇게 살 거다. 엄마한테 주는 돈 50만 원 끊고 그 돈 모아두고 있다가 엄마가 병원 신세 질 때 쓰길 권한다", "요즘 세상에 65세이면 일하긴 해야 한다. 본인 노후를 위해 하셔야지 누나 조리원비 주려고 하는 건 아닌 듯", "돈이 없는데 조리원 1000만 원? 누나가 생각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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