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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높여 李대통령 영접한 中… 北은 탄도미사일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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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장관급 환영… 관례보다 격상
李 “한중관계 복원 최대 성과” 강조
동아일보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서우드공항에 도착해 영접나온 인허쥔 과학기술부장(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2026.1.4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더없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날 재중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오랜 기간 후퇴해 있었던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한 것은 최대의 성과이자 큰 보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불과 두 달 만에 한중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한 것은 유례가 없는 첫 번째 일”이라며 “이번 저의 답방은 과거 30여 년의 수교 역사를 디딤돌 삼아 양국의 새로운 3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10월 3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 도착해 3박 4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중국은 장관급인 인허쥔(陰和俊) 중국 과학기술부장과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 부부 등이 영접했다. 중국은 통상 해외 정상의 국빈 방문 때 차관급이 영접에 나서지만 이 대통령 영접엔 장관급으로 격을 높인 것.

이 대통령은 5일 시 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만찬을 갖고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 구상, 서해구조물, 대만 문제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대만 롄허보는 이날 대만 정보기관을 인용해 중국이 한국에 ‘하나의 중국’ 준수와 주한미군 임무 확대 반대 등 ‘4요4답(4要4答·네 가지 요구와 네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4일 오전 7시 50분경 동해상으로 수 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대통령의 방중 4시간 전 도발을 강행한 것. 군은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화성-11마’를 쏜 것으로 보고 있다.

베이징=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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