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 전경. |
경기 하남시는 2026년 1월부터 주 5일·주 40시간 근무 원칙을 유지하면서 금요일 오후 1시 퇴근을 허용하는 '하남 놀라운 금요일, 주 4.5일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범사업은 주말과 연계한 2.5일 휴식을 통해 일·생활 균형을 강화하는 동시에, 근무시간 내 업무 집중도를 높여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시범 대상은 모든 공무원이지만, 민원 대응 등 필수 행정 기능의 공백을 막기 위해 부서별 참여 인원을 현원의 30% 이내로 제한한다. 해당 금요일의 결원율 역시 30% 이내로 관리하며, 대직자 지정과 인수인계 강화 등 민원 불편 최소화 대책을 사전에 마련하도록 했다.
근무 방식은 유연근무제 중 '근무시간선택형'을 적용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하루 8시간에 추가 근무시간을 배분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 근무 후 점심시간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오후 1시 퇴근이 가능하도록 운영해 주 40시간 근무 기준을 충족한다.
복무 관리는 주 단위 부서장 사전결재와 인사랑시스템을 통한 출·퇴근 시간 등록을 의무화해 관리의 엄정성을 높인다. 특정 직원에게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순번제를 적용하고, 기존 육아시간·모성보호시간 이용자도 4.5일제를 병행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형평성도 확보했다.
하남시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직원의 근무 만족도와 조직 몰입도가 높아지고, 근무시간 내 집중도 향상을 통해 불필요한 잔업과 초과근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돌봄·육아 수요 확대 등 변화하는 근무환경을 반영해 일·생활 균형 중심의 근무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직원 복지와 시민 행정서비스가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하남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부서별 운영 실적과 직원 만족도, 민원서비스 지표 등을 종합 분석해 제도의 단계적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유사 사례를 수시로 참고해 제도를 보완·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재 시장은 “주 4.5일제 시범 운영은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면서도 업무 몰입도를 높여 행정서비스의 질을 오히려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라며 “철저한 복무관리와 체계적인 사후 분석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민원 만족도와 행정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하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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