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전쟁통에 무슨 일?…러시아 군인들 OOO 감염 20배 폭증

댓글0
카네기폴리티카 보고서 발간
러시아 군대 HIV 감염율 보니
2022년 말 13배, 2024년 말 20배
헤럴드경제

지난 4얼 29일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전승절 열병식 리허설에 참석한 모습.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 군인들 사이에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사례가 2000% 폭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1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전하면서 “러시아 부대 내에서 보호받지 못한 성 관계와 마약 사용, 크렘린의 정치적 결정에 기인한다”라고 보도했다.

카네기재단 러시아유라시아센터가 펴내는 온라인 간행물 ‘카네기 폴리티카’ 보고서는 러시아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 군대 내 HIV 감염이 2022년 말까지 13배, 2024년 말까지 20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해인 2022년 1분기부터 같은 해 가을까지 러시아 군대에서 확인된 HIV 신규 감염 사례는 전쟁 전보다 5배 증가했다. 같은 해 말에는 13배로 늘었고, 2024년 초에는 2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의 원인 병원체로, HIV에 걸렸다고 모두 에이즈 환자는 아니다. 에이즈 환자는 HIV 감염으로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각종 감염 등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보고서는 부상자에 대한 수혈, 야전 병원에서의 오염된 주사기 사용, 성적 접촉, 약물 주입을 위한 주사기 공유 등을 러시아 군대 내 HIV 감염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러시아가 2022년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인도에 이어 전세계 신규 HIV 감염률 상위 5위 국가라고 지적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2022년 이후 HIV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 중 러시아는 3.9%로 전 세계에서 5위를 차지했다.

HIV 신규 감염자 수는 1990년대 정점을 찍고 이후 절반 이상 감소했지만, 러시아에서는 매년 5만~10만건의 신규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카네기 폴리티카는 HIV 감염률 증가로 인해 이후 러시아가 상당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HIV) 발병으로 인해 러시아가 겪게 될 인구통계학적·경제적 손실은 수십 년 동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얻은 손실을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노컷뉴스유명희 前통상본부장 "빨간모자, 관세협상 1등 공신"
  • 더팩트與 박상혁 "대주주 기준 완화, '코스피 5000' 방향과 상충 지적 있어"
  • 스포츠조선[직장인을 위한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4일 월요일 오늘의 띠별 운세 (음력 윤 6월 11일)
  • 매일경제앙상한 몸과 축 처진 어깨…네타냐후, 이스라엘 인질 영상에 “심각한 충격”
  • 뉴시스반나절 만에 광주 8월 강수량 절반 넘게 폭우 쏟아졌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