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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잉, 지난해 상용기 파업 이어 군용기 파업...29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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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방산 부문 노조, 4일부터 파업 예고...29년 만에 처음
지난해 9월 상용기 부문 파업 이어 이번에는 군용기 생산 차질 전망


파이낸셜뉴스

지난 3월 21일 미국 공군이 공개한 차세대 전투기 'F-47'의 상상도.A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9월 대규모 파업으로 상용기 생산에 차질을 겪었던 미국 보잉이 올해는 방산 부문 파업으로 군용기 생산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방산 부문 파업은 29년 만에 처음이다.

3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보잉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인근 방산 부문 공장 노동자 3200명은 이달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잉 방산 부문 노조인 국제기계항공노동자연맹(IAM) 837 지부는 3일 성명을 내고 “보잉이 제시한 임금 제안을 조합원들이 일축함에 따라 4일 0시를 기해 공식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37 지부 노조의 톰 보엘링 대표는 “우리 조합원이 미국 국방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그들의 숙련도와 헌신에 걸맞은 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37 지부는 지난달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임금 인상 및 퇴직금 인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임금 협상안이 부결되자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보잉은 일부 근속 연수에 따른 보상 조건 개선과 기존 초과근무 수당 체계 유지 등을 골자로 한 새로운 계약안을 내놓았지만, 노조는 이를 "불충분하다"며 거부했다. 노조 측은 20%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 인근 보잉 공장은 F-15, F/A-18 등 전투기와 미국 해군의 차세대 무인급유기 MQ-25, 각종 미사일 등을 생산하는 핵심 방산 공장이다. 보잉은 최근 미국 공군의 신형 전투기인 F-47 생산 계약을 수주하면서 생산라인을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보잉 방산 부문 노동자들의 파업은 지난 1996년 약 6000명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한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보잉은 737 맥스 기종의 잇따른 사고로 경영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지난해 9월 워싱턴주 시애틀 일대의 상용 항공기 부문 노조가 7주간 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 및 완성품 인도에 문제가 발생했다. 현지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으로 군용기 생산 역시 늦어질 수 있다며 미국 방위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예상했다.

#파업 #군용기 #미국 보잉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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