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에서 공화당원들에게 연설을 마친 뒤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마이애미 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서방의 안보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에 나서지 않은 것을 비난하며 나토 탈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디 국부 펀드가 주최한 퓨처 인베스트먼트 이니셔티브 행사 연설에서 “우리는 항상 그들을 위해 곁에 있었지만 이제 그들의 행동을 보면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나토 소속 유럽 동맹국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점을 두고 “소량의 군사 장비를 보내지 않은 것은 끔찍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유럽 동맹국들과 반세기 넘게 이어온 집단 안보 체제에서 미국이 이탈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직후 “이건 속보 거리로 보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그들이 우리 곁에 없다면 우리가 뭐 하러 그들 곁에 있느냐. 그들은 우리 곁에 없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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