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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랐다" 넷플릭스 美구독료 최대 2달러 인상…한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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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미국 시장 구독료를 최대 2달러 인상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4개월 만의 조치로 국내 이용자들의 부담도 조만간 커질 전망이다.

27일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내 요금을 전격 상향 조정했다. 광고형 스탠더드는 8.99달러(약 1만3600원)로 1달러 올랐고 스탠더드와 프리미엄은 각각 2달러씩 인상된 19.99달러(약 3만2000원)와 26.99달러(약 4만7800원)로 확정됐다. 신규 가입자는 즉시, 기존 회원은 순차 적용된다.

인상 배경으로는 콘텐츠 투자비 확보가 꼽힌다. 넷플릭스 측은 서비스 경험 개선을 위한 재투자 목적이라고 밝혔으나 업계는 최근 MLB 개막전 생중계 등 스포츠 라이브 영역 확장에 따른 비용 보전 차원으로 본다.

국내 시장도 인상권에 들었다. 지난해 5월 한국 요금제 인상 당시에도 미국 인상 후 약 3개월의 시차를 두고 단행된 바 있다. 특히 광고형 요금제의 인상 폭을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한 것은 수익성이 높은 광고 시청군으로 이용자를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핵심 시장의 가격 인상은 도미노 인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서도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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