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1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3.27 청와대사진기자단 |
청와대는 27일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프랑스가 G7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 “현재 외교 일정과 국내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한-프 양국은 그간 긴밀히 협의와 소통을 진행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프랑스 측은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청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온 바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다음달 2일부터 1박 2일 간 국빈 방할 예정인 만큼 정상회담에서 초청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실(엘리제궁)이 올 6월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한국, 인도, 브라질, 케냐 정상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엘리제궁이 세계 경제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지를 확대하고자 이들 국가 정상을 초청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서방 7개국의 모임으로 매년 의장국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청해 확대 회담을 해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 캐나다 G7 정상회의에 초청돼 참석했고, 일본이 의장국을 맡은 2023년, 영국이 의장국을 맡은 2021년에도 초청됐다.
로이터는 프랑스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국엔 수출 감소를, 미국엔 재정 적자 억제를, 유럽엔 생산 확대를 촉구해 글로벌 금융 위기를 방지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커지고 있어 이 부분도 논의가 집중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프랑스 당국자들은 중국이 이번 정상회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석 여부 또한 불확실한 상황이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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