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6차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 정부, 기후위기 민감 계층 선별 관리 돌입…구직단념 청년, 맞춤형 지원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한파, 신종 감염병 등 새로운 건강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기후 위기 대응 건강관리' 분과를 신설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 영향 범위를 감염병 질환, 온열·한랭 질환 중심에서 만성질환, 정신건강 등 건강 분야 전반으로 확대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 [자료=보건복지부] 2025.10.20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기후위기에 민감한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건설·이주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집단별 맞춤형 건강 피해 최소화 방안도 마련한다. 기후 취약계층 실태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지역·대상별 맞춤형 기후적응시설 설치 지원을 확대한다.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취약계층 에너지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무더위와 한파 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냉난방비 지원을 강화한다.
기후위기 민감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선별관리도 강화한다. 기후재난 피해자, 가족, 현장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정신건강복지센터 심리상담도 연계한다.
건강 격차가 형성되는 초기 단계인 청년기에 정책적 효과성이 큰 관점에서 인구집단별 건강관리에 청년 중점 과제도 신설한다. 청년층 정신건강검진과 서비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검진 지원 서비스를 확대한다. 의심 소견자는 초기 진료비 지원을 통한 치료 접근성을 강화한다.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촉진한다.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 청년 등 건강 취약 청년의 대상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도 연계한다.
1인 가구를 포함한 청년을 대상으로 영양 불균형도 해소한다.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청년층 만성질환 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청년 특성을 반영해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추진한다.
◆ 동네 병원 중심 만성질환 관리 질 높인다…지역·소득 건강 격차 요인 분석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동네 의원(일차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에게 단순한 약 처방을 넘어 전문적인 교육과 상담,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성질환별로 예방·관리 대책도 마련한다. 위원회 구성 등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건강보험 빅데이터 등을 연계·분석하고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근거를 마련한다.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자료=보건복지부] 2026.03.27 sdk1991@newspim.com |
건강형평성을 위해 지역·소득 간 건강 격차의 발생 요인도 분석한다. 지역·소득 간 건강 격차의 발생 요인을 분석하고 건강형평성 과제와 지표 관리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중점과제별로 건강형평성 대표 과제를 지정해 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한다.
이형훈 복지부 차관은 "이번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 만성질환 관리, 청년 건강 등 정책 여건 변화에 맞춰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고 건강 격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제 관리 전략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6차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모든 국민이 오늘보다 더 건강한 내일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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