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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또 겸손" 거듭 강조한 정청래…지선 압승 전망에 기강잡기(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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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 선거도 어려워…높은 지지율에 일부 후보들 다 이길 것처럼 생각"
"오만·교만한 언행 중징계…TK·부울경서 의미있는 승리해야"
연합뉴스

'착! 붙는 공약' 캠페인 호소하는 정청래 대표
(세종=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7일 세종시 아름동 민주당 세종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착! 붙는 공약' 캠페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2026.3.27 utzza@yna.co.kr



(의성·세종·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7일 6·3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에 대해 해를 끼치는 가벼운 언행이나 오버하는 말들에 대해서는 당 대표가 엄중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실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해야 한다. 항상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선거에 임해 주실 것을 당 대표로서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도 고공행진이고 민주당 지지율도 상당히 높다"며 "그러다 보니 일부 후보들이나 당에서 해이해진 마음으로 마치 선거가 쉬운 것처럼, 다 이길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쉬운 선거는 없다. 모든 선거는 다 어렵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경계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의성 고운사에서 주지 스님과 면담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대통령 선거도 어려운 것"이라며 재차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오만하고 교만한 언행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 그럴지도 모른다는 차원,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며 "그런 일이 발생하면 엄히 중징계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기강 잡기' 발언은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경북을 뺀 15곳을 이길 수 있다는 이른바 '15 대 1 압승' 시나리오까지 여권 내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또 "민주당이 전국정당이 되려면 대구·경북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해야 한다며 "틈나는 대로 영남을 많이 방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이 영남 선거 승리 전략을 묻자 "특별히 뾰족한 수가 있겠느냐"며 "지역 주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진정성을 다해야 한다.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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