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지난 12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오는 16일 여야지도부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6·3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로 김병욱 전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결정을 뒤집고 김 전 의원과 김지호 전 대변인 간 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다시 뽑기로 했다.
김 전 대변인은 27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당의 재심 인용 결정으로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단수공천이 바로잡히고 다시 경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정말 죽다 살아난 심정으로, 더 낮은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는 전날 비공개 회의에서 김 전 비서관을 성남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기로 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뒤집었다. 김 전 비서관에 대해 ‘장남 부부 강남아파트 매입 의혹’을 제기하며 재심을 청구한 김 전 대변인 측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김병욱 예비후보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최고위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대변인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당이 재심위원회와 최고위를 통해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확인한 사실은 단수 추천이 후보자 심사 기준에 의해 적합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김 전 대변인의 재심 청구를 인용하면서도 공천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중앙당은 전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김 후보 자녀 의혹은 검증센터에서 검증해서 해소됐다고 한다”며 “한 후보가 네거티브 경선 운동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계속 이어갈 경우 후보자 자격 박탈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김 전 대변인을 겨냥한 경고로 해석된다.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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