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선대위원장 “위장전입·병역면제·조민 사태 등 투명하게 답하라”
“서민에겐 범죄, 본인에겐 엄마의 마음인가”... ‘내로남불’ 공정성 비판
단일화 경선, 정책 넘어 도덕성 전면전 양상
“서민에겐 범죄, 본인에겐 엄마의 마음인가”... ‘내로남불’ 공정성 비판
단일화 경선, 정책 넘어 도덕성 전면전 양상
성기선 예비후보 선대위의 권오일 위원장은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후보를 향한 ‘4대 핵심 의혹’을 제기했다. |
[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이 후보 간의 날 선 도덕성 검증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성기선 예비후보 측은 유은혜 예비후보의 과거 장관 시절 논란들을 ‘특권의 일상화’로 규정하며,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을 공개적으로 물었다.
성기선 예비후보 선대위의 권오일 위원장은 26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후보를 향한 ‘4대 핵심 의혹’을 제기했다.
가장 먼저 도마에 오른 것은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위한 ‘위장전입’ 논란이다. 권 위원장은 “과거 타인의 위장전입을 강력히 비난했던 유 후보가 정작 본인은 ‘엄마의 마음’이라며 정당화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직격했다. 또한 아들의 병역 면제 과정에 대해서도 “평범한 부모들에게 깊은 박탈감을 안겨준 사안”이라며 명백한 해명을 요구했다.
유 후보의 교육부 장관 재임 시절 행정 조치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이 이어졌다. 성 후보 측은 조민 씨의 입학 취소와 관련해 대법원 확정판결 전 교육부가 압박을 가한 것을 두고 “선거 시계추에 맞춘 정치적 행정”이라고 규정했다. 한 사람의 학적을 박탈하는 중대한 행정력을 정치적 판단으로 행사했는지 밝히라는 압박이다.
권 위원장은 이 밖에도 △남편 회사 관계자의 비서관 채용(사적 채용) △피감기관 건물 내 지구당 사무실 입주 특혜 △우석대 재직 당시 강의 경력 부풀리기 및 초고속 승진 의혹 등을 조목조목 나열했다. 그는 “공과 사를 구별하지 못하고 정직을 저버린 후보가 어떻게 아이들에게 윤리를 가르치겠느냐”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성기선 후보 측의 이번 공세는 본선에서 보수 진영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 위해 ‘사전 검증’이 필수적이라는 논리에 기반하고 있다. 권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정치인이 아니라 교육자를 뽑고 있다”며 유 후보 스스로 후보 자격을 되돌아볼 것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으로 인해 민주진보진영 단일화 경선은 정책 경쟁을 넘어 후보의 도덕적 품격을 가리는 진흙탕 싸움 혹은 치열한 검증의 장이 될 전망이다. wawa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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