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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로 악취·오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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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질소 농도 등 30% 이상 줄어
부유물질과 대장균 제거도 99%
동아일보

현대화 사업이 진행 중인 제주하수처리장. 지난해 12월 1단계 사업 완료 이후 오염 물질과 악취가 크게 개선됐다. 제주도 제공


현대화 사업을 거친 제주하수처리장의 수질과 악취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1단계 시설 가동 이후 방류수의 총질소(TN), 총인(TP), 총유기탄소(TOC)가 이전보다 30% 이상 낮게 측정됐다. 또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부유물질(SS), 대장균은 99% 이상 제거됐다.

악취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신규 악취 배출시설 배출구의 복합악취 검사 결과 배출허용기준(500배)을 크게 밑도는 100배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대화 사업 1단계 가동을 통해 하수 처리 효율은 높아지고 악취는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며 “도민들이 더욱 쾌적해진 환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사후 검증과 연구를 통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청정 제주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제주시 인구 증가에 따라 기존 하루 13만 t이던 처리 용량을 22만 t으로 확대하는 사업이다. 하수 처리를 중단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무중단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지난해 12월 1단계 수처리시설과 통합관리동을 완공했으며, 올해는 2단계 사업으로 전처리시설과 슬러지 처리시설, 분뇨 처리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3단계 사업으로 시설 상부에 생태공원과 주민 친화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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