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제5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5.47%가 출석했다.
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300원, 우선주 1350원으로 확정됐다. 정관 변경 안건에는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한 집중투표제 관련 정비, 전자 주주총회 도입, 의결권 대리행사 방식 확대 등이 포함됐다. 신속한 자본조달을 위해 신주 발행 한도를 기존 발행주식총수의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은 신주 발행 한도 확대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해당 안건은 주주총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5명을 포함한 총 7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신진영 후보자는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강주영 후보자는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체제와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한 주주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은 이유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 도입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NH투자증권 한창용 NH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각자대표와 단독대표 체제에 대한 대주주의 제안이 있어 검토 중”이라며 “보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시간이 필요해 이번 주총 안건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이달 임기가 만료된 윤병운 대표는 후임이 선임될 때까지 대표직을 이어간다. 윤 대표는 "주어진 시간,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위탁매매 수수료와 IB 수수료, 운용손익 등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는 올해 IMA 사업과 AI 기반 업무 혁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수익원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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