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이 관건..추가 확대보단 현수준 유지 내지 축소 가능성에 무게
미 해군이 공개한 사진에서 니미츠급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CVN 72)과 알리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프랭크 E. 피터슨 주니어(DDG 121)가 2월 6일 아라비아 해를 항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회사채 스프레드가 60bp를 기록하며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이란 전쟁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추가 확대보다는 현 수준 유지 내지 축소되는 안정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25일 3년물 AA-등급 회사채 금리는 4.158%, 국고채 금리는 3.55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 금리에서 국고채 금리를 뺀 회사채 스프레드는 60.0bp로 지난해 4월30일(60.1bp)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된다는 것은 그만큼 크레딧시장이 불안하다는 의미다.
최근까지도 회사채 스프레드는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실제, 미국 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달 27일 59.6bp를 기록했었던 회사채 스프레드는 전쟁 초기인 이달초 되레 57.7bp까지 좁혀지기도 했었다. 이후 58bp 수준을 오갔다.
최성종 NH투자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는 “크레딧물 투자 수요 위축과 국고채 변동성 심화 등으로 최근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승재 iM증권 크레딧채권 애널리스트는 “전쟁 와중에도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되지 않았었다. 3월달은 비수기로 유통량이 적다보니 가격반영이 잘 안된 측면이 있고, 일부 발행이 강했던(금리가 낮게 낙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스프레드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란 사태가 어떤 식으로 끝날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회사채 스프레드는) 급격한 확대보다는 보합 내지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 60bp 수준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그는 “국고3년물 금리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대비 100bp 넘게 확대되면서 과한 감이 있다. 4월엔 WGBI(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수급적 안정감도 줄 수 있겠다. 추경(추가경정예산) 또한 추가 국채발행이 없다는 점에서 부담감을 해소한데다, 금융당국의 채권 안정화 의지 역시 확고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 애널리스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잔존하고 있다.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현재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본다. 다음달 흐름은 55bp에서 65bp 정도 레벨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4월부터는 기업 회사채 수요예측이 다시 시작된다. 발행시장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말로 갈수록 회사채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투데이/김남현 기자 ( kimnh21c@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