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26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제2회 이건희 감염병 극복 연구역량 강화 사업 국제심포지엄’(LISID)과 ‘제4회 감염병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IDRI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제4회 감염병 연구기관 국제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질병청) |
이번 행사는 2021년 이 회장 유족이 기부한 7000억원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감염병 극복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기부금 가운데 5000억원은 중앙감염병병원 건립, 1000억원은 국립감염병연구소 인프라 확충, 나머지 1000억원은 감염병 연구역량 강화 사업에 투입되고 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해당 기부 사업을 통해 축적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립감염병연구소와 중앙감염병병원을 중심으로 임상시험 네트워크와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주기 대응 체계’가 본격 가동되고 있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은 감염병 임상연구와 의료 대응 역량을 통합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을, 둘째 날은 인공지능(AI) 기반 감염병 신속 대응 기술개발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정부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연구·의료·AI를 연결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감염병 대응을 단순 치료를 넘어 연구개발과 데이터 기반 대응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감염병 대응 역량은 국가 보건안보의 핵심 요소로, 위기 이전의 준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의 뜻깊은 기부가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을 위한 공공적 투자로서 충실히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다음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은 우리가 개발한 백신과 치료제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로 임상연구·분석센터 설립 및 AI 기반 신기술 플랫폼 확보 등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질병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