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경우 정당 존속이 어려울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김 전 위원장 "국힘 대구 사수할수 있을지 회의적"
25일 김 전 위원장은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자체 선거 이후 국민의힘은 솔직히 얘기해서 다시 태어날 수밖에 없지 않느냐. 선거에 참패하고 나면 그 지도부가 그대로 존속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국민의힘 성적표는 2018년 지자체 선거 때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때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부겸 전 총리가 출마를 했을 경우 과연 대구를 국민의힘이 사수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이라며 "2016년 20대 총선 때 김부겸 전 총리가 당시 대구에서 민주당의 간판을 가지고 당선이 되지 않았나. 그와 같은 현상이 이번에 지자체 선거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지금의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 다른 결과를 기대하기가 굉장히 어렵지 않나, 이렇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만약에 이번에 소위 지자체 선거에서 자기네들이 바라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으면 그 당으로서의 존속하기가 나는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이번 지자체 선거를 끝을 내고 나서 국민의 지지를 다시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설계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서 어떤 설계를 내놓느냐에 따라 국민의힘이 앞으로 다시 갱생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며 "맹목적으로 그냥 막연하게 보수 재건, 보수 대통합, 이런 과거와 같은 사고를 가져 가지고는 정당으로서의 새롭게 태어나기가 더 힘들 거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동훈-이준석-오세훈 연대해도 별 효과 없을 것"
한편 김 전 위원장은 한동훈, 이준석, 오세훈 연대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전 위원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세 사람이 합친다고 그래서 별로 그렇게 큰 효과는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시점에서 봤을 적에 그 세 사람이 합칠 수도 없는 여건이 아닌가라고 본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에서도 지금 서울시장 후보가 지금 이 선언하고 나오지 않았나. 개혁신당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나온 이상 이준석 대표는 자기 당의 후보를 지원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입장에 놓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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