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22대 국회의원 중 주택을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50명을 넘어섰으며, 서울 강남 3구에 집을 가진 의원도 전체의 1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5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재산 신고 대상 의원 287명 중 다주택자(오피스텔 제외, 본인·배우자 전체 지분 보유 기준)는 총 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의원의 약 18.1%에 해당하며,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31명, 더불어민주당 20명, 개혁신당 1명 순이었다.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양 의원으로 각각 3채씩 신고했다.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와 충남 보령 등에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가졌으며, 오피스텔과 일부 지분 보유 주택까지 합치면 6주택자로 분류된다. 김 의원 역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경남 창원, 부산 등에 주택을 보유 중이다.
부동산 요충지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총 47명(16.4%)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32명, 민주당 14명, 개혁신당 1명이다. 이 중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는 현재 가액이 61억8000만원에 달해 강남 지역 단일 아파트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 외 지역에서는 같은 당 고동진 의원이 용산구 한남동에 81억8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외에 빌딩이나 상가, 공장 등 근린생활시설을 소유한 의원도 61명에 달했다. 박정 민주당 의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383억3000만원 규모의 빌딩을 신고했으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명의로 강남구 대치동에 194억60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관악구에 오피스텔 11채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부산과 양산에 공장 3곳 등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할 경우 다주택 의원은 총 60명으로 늘어난다. 이 경우 정당별 분포는 국민의힘 36명, 민주당 23명, 개혁신당 1명으로 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