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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테더, 이란 월렉스 거래소 자산 동결…37억원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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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서클 USDC [사진: 서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란 암호화폐 거래소 월렉스(Wallex)의 스테이블코인 월렛이 서클(Circle)과 테더(Tether)에 의해 동결됐다고 2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전했다.

온체인 분석가 잭스비티(ZachXBT)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약 249만달러(약 37억원) 상당의 자금이 접근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월렉스는 1개의 월렛 주소에서 10만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해당 주소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월렉스는 자산을 다른 주소로 이동했지만, 서클과 테더가 이를 동결하며 249만달러 상당의 USDT가 묶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치는 이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제재 흐름의 연장선이다. 월렉스는 자산을 BNB체인으로 브릿지했으며, TRON과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통해 암호화폐를 통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RON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USDT가 가장 많지만, 이더리움도 제재 대상이 아니면 활용되고 있다.

이란의 암호화폐 산업은 현재 위기 상황이다. 인터넷 연결이 99% 차단된 가운데, 월렉스는 아시아텍 데이터 센터의 전력 부족을 이유로 일부 운영을 중단했다. TRM 랩스(TRM Labs)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 거래소들은 3월 초부터 위기 모드에 돌입했으며, 특히 이란 화폐 가치가 급락하면서 USDT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주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서클과 테더의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제재와 감시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렉스 사례는 암호화폐가 국경을 초월한 금융 수단이지만, 글로벌 규제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향후 이란의 암호화폐 산업이 어떤 대응 전략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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