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윌킨슨 엑스 갈무리. |
카우타르 벤 하니야가 감독한 이 다큐멘터리는 2024년 1월 이스라엘 공격으로 친척들이 다 죽은 차량에서 혼자 살아남아 구조를 기다리던 힌드 라잡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총괄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이들은 브래드 피트, 호아킨 피닉스, 루니 마라, 알폰소 쿠아론, 조너선 글레이저다. 피닉스는 특히 가자지구 기아 문제를 두고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판해왔다.홀로코스트를 주제로 만든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독인 유대계 영국인 글레이저도 여러 차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을 비판했다. 2024년 3월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으면서 “지금, 유대인이라는 정체성과 홀로코스트가 수많은 무고한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점령을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는 데 거부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10월 7일 희생자든, 가자지구의 계속된 공격의 희생자든, 모두 비인간화의 희생자들이다. 우리는 (이 문제에) 어떻게 저항할 것인가?”
소지섭이 내레이션을 맡은 <힌드의 목소리> 예고편. 찬란 유튜브 갈무리 |
<존 오브 인터레스트>를 수입한 찬란이 <힌드의 목소리>도 배급한다. 개봉은 다음달 15일이다. 찬란은 지난 23일 유튜브에 예고편을 올렸다. 소지섭은 1분짜리 예고편 말미에 “힌드의 목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제 목소리를 보탭니다”라고 말한다. 릴레이 내레이션에 두번째 참여한 배우는 배두나다. 찬란은 25일 배두나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레이션 내용은 같다. 배두나도 말미에 “배두나의 목소리를 보탭니다”라고 말한다.
소지섭과 배두나에 앞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해 목소리를 낸 이는 축구선수 손흥민이다. 그는 지난해 7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글로벌 친선대사로서 홍보 영상에 나가 “지금 팔레스타인에서는 많은 가족과 아이들이 극심한 배고픔을 겪고 있다”며 기아 해결을 위한 후원을 호소했다.
유명 한국인 중 이들 말고는 팔레스타인 희생자, 생존자에 지지나 연대, 응원 목소리를 낸 이는 찾기 힘들다. 각국에 대한 찬반과 정치적 입장을 떠나 보편의 ‘평화’ ‘전쟁 종식’ 같은 말을 하는 이들도 드물다.
찬란의 최민주 대리는 “<힌드의 목소리> 개봉을 준비하면서 많은 이들에게 닿길 바라는 마음에 내레이션 예고편을 기획했다. 오랜 시간 수입사와 투자자로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온 소지섭 배우에게 가장 먼저 제안했고, 흔쾌히 동참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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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목 기자 j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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