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또는 미국에 선택 저장 가능
글로벌 AI 기반 협업 툴 노션은 올해 3분기쯤 한국에 데이터 레지던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은 노션 사용자들의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중 하나다. 노션은 지난해 여름 유럽연합(EU) 데이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독일 프랑크프루트에 새로운 데이터 리전을 구축한 바 있다. 올해 가을에는 이를 일본과 한국으로 인프라를 확대해, 아시아 지역 고객의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준수 요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한국에서의 데이터 레지던시는 사용자가 데이터의 저장 위치를 보다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노션은 초기부터 투자해오던 보안 기반과 성능, 안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이 현지 또는 미국 중 원하는 곳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리전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노션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의 워크스페이스 소유자들은 고객 데이터의 저장 위치를 한국 또는 미국으로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의 보안 정책 및 규제 요건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데이터의 물리적 및 법적 관할권을 명확히해 데이터 주권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한국 직장인에게 더 높은 신뢰성과 통제권을 제공하고, 기업·조직의 강화된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요구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10월 AI 사용 경험이 있는 한국 직장인 및 프리랜서 4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60%가 AI 도구를 통한 업무 효율성을 체감하고 있는 동시에, 30.1%는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데이터 레지던시가 보장되지 않은 경우 산업별 보안 규정 또는 내부 요구사항을 이유로 AI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에 제동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한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도입은 이러한 제약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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