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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7년 만에 이란산 원유 구매…아시아 정유사도 구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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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선물가와 비교해 배럴당 7달러 가량 웃돈 붙어"
아주경제

오만 무산담 주와 인접한 라스알카이마 북부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 인근 걸프 해역의 화물선들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운송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연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가 웃돈을 주고 7년 만에 이란산 원유를 사들였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최대 민간 정유사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IL)는 최근 이란산 원유 500만 배럴을 구매했다.

이는 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이란산 원유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한 지 며칠 만에 나온 조치다.

RIL은 이란 국영석유회사(NIOC)로부터 원유를 구매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거래 가격은 브렌트유 선물가와 비교해 배럴당 7달러(약 1만원)가량 웃돈이 붙었으며 이란산 원유가 RIL에 인도될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한 사례는 2019년 미국의 이란 제재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미국은 이달 초 이미 선박에 적재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일시 면제한 데 이어 지난 20일부터 선박에 적재된 이란산 원유에 대해서도 30일 동안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국영 인도석유공사(IOC)를 비롯한 인도 정유사들은 러시아산 원유 제재가 일시 면제되자 현물 시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러시아산 원유 4000만 배럴을 사들이기도 했다.

소식통들은 다른 아시아 정유사들도 이란산 원유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국영 정유사인 중국석유화공그룹(시노펙)은 이란산 원유를 구매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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