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박주민 "정원오, 민주당답지 않아"…鄭 "앞서가는 후보라 공격"

댓글0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박주민·전현희·정원오 예비 후보의 3파전으로 시작된 가운데, 박 후보는 '도이치모터스 후원' 논란을 연일 제기하며 정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후원 관련 의혹을 '네거티브' 공세로 규정하고 있는 정 후보는 이 같은 공세에 대해 "앞서가는 후보로서 당연한 현상"이라고 오히려 의미를 부여했다.

박 후보는 25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조차도 도이치모터스가 어떤 기업인지 잘 알고 있다", "서민들의 피눈물을 흘리게 한 기업이라는 건 본인도 안다고 그랬다"며 "그런 기업이 협찬을 하는 것을 나중에라도 알게 되면 바로잡아야 되지 않겠느냐. 그런 기업이 협찬하는 행사에는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라면 안 가는 게 맞지 않겠느냐"라고 공세를 폈다.

박 후보는 이어 "(도이치모터스는) 우리 당 입장에서는 사실 용납이 안 되는, 그리고 대통령의 말을 빌리자면 '패가망신'을 해야 되는 기업"이라며 "그런 기업들이 협찬하는 행사에 간다든지, 또는 그런 기업들에 자치단체장이 협찬을 받아서 행사를 꾸린다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도덕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 후보를 뺀 나머지 (후보)들은 '협찬을 안 받는다. 혹시 모르고 협찬을 받았다면 돌려주거나 시정 조치를 한다'라고 다 답변을 했다"며 "정 후보님만 '관내에 있는 기업이라서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계속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도덕적인 감수성, 정무적 판단 부분에서 아쉽다. 좀 민주당답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정 후보 측이 관련 논란을 두고 '국민의힘이 제기한 유착설을 당내에서 활용하고 있다'고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도덕적 감수성, 정무적 판단 능력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드린 것"이라며 "자꾸 제가 네거티브를 한다면서 유착설을 제기했다고 이렇게 프레임을 씌우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다"고 재반박했다.

전현희 후보도 전날 본인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당시 정책인 '성공버스'에 대해 "문제는 성공버스가 시민들의 혈세낭비 전시행정이라는 것"이라고 꼬집는 등 공세를 집중했다. 본경선 3파전 또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 후보에게 견제가 집중되는 '다 대 일' 구도가 형성되는 모양새다.

전 후보는 "정 후보는 실제 성공버스가 대중교통인 일반버스와 마을버스와 정류장만 조금 다를뿐 노선이 대부분 겹치는 중복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혈세로 제공되는 탈법적 공짜버스가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대대적으로 본인의 성과로 홍보하고 서울에서 확대하겠다는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장애인도 못타는 중복노선 공짜버스 사업을 서울전역에 확대한다면,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 교란 문제점 외에도 적어도 한해 수백억 이상의 추가적 시민혈세낭비가 예상되고 이는 오세훈 시장의 한강버스 못지않은 시민혈세낭비 전시행정이 될 것"이라는 등 정 후보 정책을 국민의힘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빗대기도 했다.

정 후보는 타 후보들의 견제를 두고 "사실 그간에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이라면서도 "어쩌면 앞서가는 후보로서 당연한 현상 아닌가 싶다. 그런 부분들도 제가 감내하고 가야 되는 것"이라고 대응해 '유력 후보'로서의 입지를 오히려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경쟁 후보들의 비판에 대해 심정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비판이) 계속될 것 같지만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또 말도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선 또 그것대로 대응하겠다"고 말해, 본인에 대한 비판 중 일부가 '네거티브'라는 취지를 애둘러 내보이기도 했다.

정 후보는 박 후보가 연일 제기하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논란에 대해선 "(해당 행사는) 골프협회나 체육회가 주체·주관해서 하는 행사고, 도이치모터스를 비롯해서 성동구에 있는 관내의 기업인과 개인들이 상품 경품을 후원한 것"이라며 "다 자기 돈 내고 골프하는 그냥 대회다. 거기에 참석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비슷한 취지로 열리는 관내 축구행사 등을 들어 "야당 정치인들도 다 참석하고 저희 여당도 다 참석하고, 그 동네에 있으면 그냥 참석하는 것"이라며 "그냥 참석해서 의례껏 하는 것이지, 후원이 누가 들어있다고 그걸 빼고 가고 그러지는 않는다"고도 했다. 도이치모터스 '결탁설'을 처음 제기한 김재섭 의원을 두고는 "왜 저만 가지고 자꾸 그러시나"라고 꼬집기도 했다.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원오 예비후보가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기자(ghin2800@pressian.com)]

- Copyrights ©PRESSia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전자신문송언석 “세제 개편안 발표에 주식시장 100조 증발…국민 분노 커진다”
  • 중앙일보송언석 "세제개편안 발표 뒤 코스피 100조 증발…국민 분노 커져"
  • 더팩트정청래, 검찰·언론·사법개혁 특위 설치…위원장에 민형배·최민희·백혜련
  • 머니투데이김병기 "폭우로 또다시 피해…신속한 복구·예방대책 마련"
  • 아시아경제정청래 "검찰·언론·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 민형배·최민희·백혜련"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