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염증 조절에 탁월한 재료로 널리 알려진 '강황'을 잘못 섭취하면 우리 건강에 되레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염증 조절에 탁월한 재료로 널리 알려진 '강황'을 잘못 섭취하면 우리 건강에 되레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23일 박현진 영양학 박사는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해 이른바 '수퍼푸드'로 꼽히는 강황의 효능과 섭취 시 주의점에 대해 설명했다.
강황의 대표 성분인 '커큐민'은 우리 몸의 만성 염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의 활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특히 커큐민은 뇌세포를 보호하는 물질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기능 저하'를 방지한다. 박 박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염증 물질이 다량으로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 커큐민 성분이 스트레스 반응의 시작점을 억제한다"며 "커큐민은 면역 세포가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진정시키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커큐민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무작정 먹게 되면 효과가 떨어지고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박 박사는 "커큐민은 물에 잘 녹지 않고, 입자가 커 그대로 섭취 시 체내 흡수율이 낮다"며 "(그냥 섭취하면) 먹은 지 한 시간 만에 간에서 다 분해돼 대변을 통해 몸 밖으로 다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유로 커큐민은 '지방 성분'과 함께 섭취했을 때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박 박사는 "올리브유와 코코넛 오일 등과 함께 먹으면 소화액 분비 유도로 흡수율이 증가한다"면서 "후추와 커큐민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검은 후추를 소량 첨가할 경우 간에서 분해가 늦춰져 커큐민 이용률이 최대 20배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흡한 보관으로 산패된 견과류와 오일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산패된 지방의 독성은 커큐민의 효과를 없앨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염증을 키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강황 음료 역시 과다하게 설탕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피하는 것이 좋다. 박 박사는 "요즘 강황이 인기 재료다 보니 강황 음료를 쉽게 볼 수 있을 텐데, 혈당을 급격하게 증가시켜 역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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